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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말짱 도루묵

by by 정현 2013. 1. 29.
말짱 도루묵


 

 

 


안녕하세요...

우리가 자주 쓰는 말중에서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였는데....
그것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을 뜻하는 말인데...

도루묵은 동해에서 잡히는 생선의 이름입니다.
말짱 도로묵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 유래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도데체 그 생선의 이름을 가지고 왜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는 말을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았답니다~




조선왕조 인조때 이야기인데요~
임진왜란으로 피란질에 오르게 되자 궁인들이 임금에게 올릴 수라상
이 걱정이 되었는데...
어느날 누군가가 '묵'이라는 생선을 가져와서 묵생선 요리를 먹은 임금
은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아져서 그 묵 생선의 이름을 은어
라고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에 ....
전쟁시에 먹었던 은어를 먹고 싶어진 임금은 그 은어를 올려라고 명했
고.... 수라상에 올라온 은어를 먹은 임그은 처음에 먹었던 그 은어의
맛이 아니라 맛이 형편없음을 느끼고 크게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을 도로 묵이라고 하라는 말에..
묵이 아닌 도루묵이 되었다고 합니다.





같은물건, 같은 상황, 같은 음식, 같은 사람이라도...
자기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느껴지고 맛도 다르게
느끼는게 사람인 듯 합니다.

그러니...그 어떤 것도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따라 달라직
되니... 한 사람의 기분과 느낌만으로 어떤 물건이나 사람등을 결정짓
는 일은 없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첫인상이라는 게 무척 중요한데..
이 첫인상도 각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니..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그런 사람이 아닌 경우도 많고...
경험을 하게 되니 첫인상을 너무 크게 보는 것도 아닌 듯 하더군요~~

암튼... 말짱 도루묵......
그 뜻을 알고 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