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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의 수다

불금에 뭐하는 건가 생각하지 말입니다~

by by 정현 2016. 3. 18.

 

불금에 뭐하는 건가 생각하지 말입니다~

 

아.. 불금입니다.

오늘 저녁 집에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불금이라

하더군요.

 

오호...

단지 내일 출근안한다는 기쁨만 생각했지 말입니다~

 

아침 출근길에도 비오고 안개가 자욱하고 차안에

김서림이 무쟈게 생겨 창문 조금열고 에어컨 틀어

놓고 1시간 넘게 운전하다보니 춥고..

눈은 건조하고...

출근길 내내 괴로웠지 말입니다~

 

 

 

 

그런데... 저녁에도 마찬가지더군요.

집에 오는길.. 1시간 15분동안 내내 비는 흩날리고

김서림이 생겨 에어컨 켜고 왔는데..

춥고 짜증나고...

라디오에서는 불금얘기를 하는데...

나는 집에가서 혼자 밥먹어야 하고~

 

집에 와서도 혼자서 불짬뽕 반개에 두부 넣고 버섯

넣고 야채 넣고 고추가루, 고추 넣고 계란 넣고

끓여 배불리 먹고나서 너~무 피곤해서

방바닥에 누웠는데..

그만 잠들었지 말입니다~

 

잠시 자고 일어나니 목은 아프고,

속은 쓰리고~

이런 날이 불금이라닛~

 

일어나서 멍하니 방바닥에 앉아 생각했지 말입니다.

불금이라 더 시르다고...

 

 

 

 

 

 

요즘 태양의 후예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말투 따라하느라 웃지기도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따라해봤지 말입니다~^^^

 

 

눈이 감겨오네요.

불금에 시린 속을 안고 잠자리에 누워야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