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뭐하는 건가 생각하지 말입니다~
아.. 불금입니다.
오늘 저녁 집에 돌아오는 길 라디오에서 불금이라
하더군요.
오호...
단지 내일 출근안한다는 기쁨만 생각했지 말입니다~
아침 출근길에도 비오고 안개가 자욱하고 차안에
김서림이 무쟈게 생겨 창문 조금열고 에어컨 틀어
놓고 1시간 넘게 운전하다보니 춥고..
눈은 건조하고...
출근길 내내 괴로웠지 말입니다~
그런데... 저녁에도 마찬가지더군요.
집에 오는길.. 1시간 15분동안 내내 비는 흩날리고
김서림이 생겨 에어컨 켜고 왔는데..
춥고 짜증나고...
라디오에서는 불금얘기를 하는데...
나는 집에가서 혼자 밥먹어야 하고~
집에 와서도 혼자서 불짬뽕 반개에 두부 넣고 버섯
넣고 야채 넣고 고추가루, 고추 넣고 계란 넣고
끓여 배불리 먹고나서 너~무 피곤해서
방바닥에 누웠는데..
그만 잠들었지 말입니다~
잠시 자고 일어나니 목은 아프고,
속은 쓰리고~
이런 날이 불금이라닛~
일어나서 멍하니 방바닥에 앉아 생각했지 말입니다.
불금이라 더 시르다고...
요즘 태양의 후예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말투 따라하느라 웃지기도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번 따라해봤지 말입니다~^^^
눈이 감겨오네요.
불금에 시린 속을 안고 잠자리에 누워야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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