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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정보

코고동 용원수산시장에서 사와 처음 맛보다~

by by 정현 2016. 5. 21.

코고동 용원수산시장에서 사와

처음 맛보다~

 

 

 

오랜만에 용원수산시장을 찾았어요.

작년 가을이 시작될 즈음....

캠핑을 가면서 이곳에 들러 가리비랑 그 외

여러가지 조개를 사가지고 캠핑을 갔어요.

 

 

 

 

찜솥을 가지고 가서 조개들을 담고 아래에는

물을 조금 받아서 조개를 쪘더니 조개에서 나

온 물이 아래에 받아져서 조개는 조개데로

맛나게 까먹고 아래에 물에는 야채를 좀 더

넣고 칼국수면을 넣어서 칼국수를 해먹었어요.

간편하면서 얼마나 맛있던지...

그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이번에도 가리비조개가 먹고 싶은뎅~~~

동내시장에 가보니 날씨가 따뜻해져서

가리비를 팔지 않는다거군요..ㅠㅠ

그래서 멀지만 찾아갈수밖에 없었어요~

 

우선은 가리비부터 샀어요.

너무너무 가리비탕을 해먹고 싶었거든요~

그 외에 대합도 버터넣고 밥볶아먹으려고 사고~

그리고 뭘 더 살까 한참을 고민하며 두어바퀴를

돌고 돌았는데요.

 

 

 

 

이상하게 생긴 고동이 자꾸 눈에 띄길래

물어보니 코고동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네요.

말라보여 이미 죽어서 말려서 파는건가..

하고 건드려보니 움찔 하고 움직입니다....ㅎ

 

물어보니 살아있는거라고 말씀을 하시고..

생각보다 너무 많은 양이 만원이라 하셔서

부탁해서 반만 사왔어요.

 

 

 

 

 

 

 

가리비도 씻어서 대합 다듬어 소금, 청양고추

넣고 탕을 끓이고 옆에서는 코고동을 열심히

씻어서 삶았어요.

 

좀 큰 고동을 사와서 하나씩 까먹으며 술안주

로 잘 먹었었는데 이 고동은 힘들게 깔 필요

없이 그냥 손으로 쏘~옥 뽑으니 어떤건

끊겨나오기도 하고, 어떤건 아주 잘 빠져나오네요.

 

 

 

 

 

맛은 쫄깃쫄깃하니 씹는 식감도 좋고 입에

넣었을때 한입에 먹기에도 작지도 크지도 않

고 먹기 좋네요,

처음 먹어보지만 나쁘지만은 않아요.

요건 그냥 초장을 만들어 찍어먹었네요~

 

 

 

 

 

 

야채가 있으면 초무침을 해서 먹어도 좋을듯

해요. 골뱅이무침과 같은 느낌으로 맛나게

먹을수 있는 코고동~~~

 

그런데 신선하지 않았는지 먹다가보면 한번씩

비린 맛이 온 입안가득 퍼져서 뱉어내고 입을

행구어야 하기도 하네요.

 

 

 

 

먹고도 남아서 살을 다 껍데기에서 분리해서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다른 음식먹느라 코고동이 있는것도 까먹고 있

다가 5일째 되는날 찾아서 보니....

몇개가 비린맛이나던게 전체에 다 퍼져버려서

먹을수 없게 되어버렸네요...킁....

 

 

 

 

 

 

아무래도 신선하지 않은걸 사왔나본데...

몇개의 비릿한 맛때문에 다음에는 사먹고 싶지

않아져버렸네요..

한번 맛본걸로 끝내야 할듯하네요.....ㅠㅠ

 

다른 분들은 다 맛나게 먹었다는데....

첫만남?이 잘못된 탓에...

다음에는 다른 조개를 맛보는걸로~~~~^^

 

 

용원수산시장은 자갈치시장과 비교해보면

그냥 비슷한것 같아요.

시장분위기가 다르니 그때그때 가고싶은곳에

가서 사야 할 것 같아요